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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마르틴 루터의종교개혁은실패의 조건을 내부에가지고 있었어요. 로마가톨릭과똑같은 형식조건과 방법으로는이신칭의를 이룰 수 없습니다.그 시대 분별을 해보세요.바로 교황권 교회가중세기 식인데 예수 그리스도의복음을 중세기 방법으로 이루고자했으니 실패하는 것입니다. 21세기 현재에서 기독교는 “르네상스-종교개혁-계몽기”를 한 묶음으로 세우고, 뒤늦었으나 다시 학습(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래 전서부터 필자가 해오는 과정입니다.세계교회사를 펴놓고 중세와 근세의 전환점인 1517년의 전과 후를 살피면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이 시도
기획특집
조효근/본지 발행인
2018.03.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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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이란 마음의 상태다. 현세에, 또는 사후에 오는 어떤 것이 아니다.하나님의 나라는 기다림의 대상이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제도 없고내일도 없다. 그것은 천년 후에 오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마음속으로 경험하는 것이다. 프로테스탄트 기독교는 지나온 500년간의 성공과 실패가 있었다면 그 원인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이신칭의” 법칙의 찬란한 승리는 초대교회 이후 가장 명쾌한 기독교의 성격을 바로 세웠다. 이 점에 대해서는 백번 강조해도 무리하다 할 수 없다. 그러나 기독교는 16세기 당대로부터 폭력과 탐욕, 성급함 등의 사
기획특집
조효근/본지 발행인
2018.03.0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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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가톨릭의 행위와 공로신앙을 극복해낸 자랑스러운 프로테스탄트가 기본적으로 소중하게 여겨야 할 인간(모든 개인)을 소홀이하는 약점을 노출하고 있었다. 16세기 종교개혁의 기독교는 포괄적 호칭이 프로테스탄트의 이름이다. 지난 2017년에 ‘종교개혁 500주년’이라는 이름으로 반성, 회고, 감사의 기회를 삼기는 했지만 그것은 루터나 칼빈 등 개혁자들에게 바치는 인사는 될지 몰라도 “16세기”에 대한 고백은 되지 못한다. 16세기 종교개혁은 루터나 칼빈 덕택으로 온 것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의 시간 때문
기획특집
조효근/본지 발행인
2018.02.2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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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의 대각성 운동은 흩어진 신앙의 질서를 교회당 조직으로 흡수해가는 것이 중심이 되었다. 특히 한국교회의 특성을 미국의 대각성 운동의 결과물이라고 말하기도 하며, 계몽 사상가들의 이성적 접근을 교회 파괴 행위로만 생각해 기피해버린 여파가 공부하지 않은 한국교회를 만들어냈다. 계몽철학시대1. 계몽철학의 시대계몽철학의 등장은 16, 17세기 유럽 종교개혁사 과정에 형성된 인간의식이 다시 한 번 더 개혁의 토양을 소원하는 인류 성장사 과정의 필요조건이었다.18세기 초부터 세기가 끝날 때까지 지속된 유럽 지성세계의 현상이었으나 유럽
기획특집
조효근/본지 발행인
2018.02.07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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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페너는 이라는 책을 1675년에 야심적으로 내놓는다. 기독교의 이기주의적이고 교리를 뽐내는 행위들을 비판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근원적 가치에 공동체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강조한다. 1. 경건주의 등장계몽기와 경건운동 중 어느 쪽이 먼저인가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다. 계몽사상은 1세기 후반에서부터 유럽의 지성계층에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새 종교 운동을 표방하며 등장한 프로테스탄트 운동이 자기들의 작은 목표에 취해서 상대를 악으로 설정하는 자세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기들의
기획특집
조효근/본지 발행인
2018.01.3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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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경이 제시한 만인제사“이신칭의” 신학은 바울이 성안하고 루터가 본격 제의했으나 그것의 성취는 “만인제사”라는 벽에 부딪치면서 아직까지 프로테스탄트 신학의 완전성에 이르지 못했다. 만인제사는 이신칭의와 별개로 논의할 때는 정치학이 되지만 함께 묶으면 조직신학이 된다.마르틴 루터가 더 깊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만인제사”를 꺼내들고 16세기에 뛰어들면서 거대한 돌풍현상을 일으켰으나 유럽교회는 큰 희생과 좌절을 겪었다. 루터는 주로 교황권의 도덕성 문제로 “개혁”을 요구했으나 그 사안은 개혁이 아니라 “혁명”이었다. 특히
기획특집
조효근
2018.01.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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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하나님 아들이고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 자신의 죽음으로 제사시대의 종결이고또 이 행위는 제사이기에 이를 믿는 인류의구원을 완성하는 것으로 제사시대를뛰어넘는 새 시대의 등장일 수 있다. 만인제사(萬人祭司)는 모든 보편적 개개인들의 제사권(祭司權)을 가진 제사장(祭司長)을 말한다. 특정 개인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단독자의 신분으로 제사드리는 권리이다. 모든 개개인, 인류 모두가 제사장권을 행사한다면 또 다른 표현으로는 제사종교의 마지막을 선언한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그럼 제사시대의 마감을 통해서 하나님과 사
기획특집
조효근
2018.01.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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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는 세상을 하직하기 위해 그의 활동지 비텐베르크에서 그가 태어난 고향 아이슬레벤으로 왔다. 온지 한 달이 채 안되어 그는 이 풍진 세상을 뒤로하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갔다.그는 역시 의인이요 현인인가보다. 죽음의 시간을 미리 알고 하나님의 품으로 가야 할 시간 20여일 전에 격전지 비텐베르크를 떠났다. 스스로의 선택으로 격렬한 개혁자 선봉에 선 지도자가 지휘봉을 미리 놓고 제2선으로 물러났고, 죽음의 시간까지 예측한 사람이다. ●● 그래도 그대는 내 동역자그러나 루터가 개혁운동의 마무리 과정에서 끝내 마음이 편치 않았던 사안은
기획특집
조효근
2017.12.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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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 예배당에 내걸었던 95개 조항의 항의문 사건 후, 루터는 비텐베르크 맹주요 프로테스탄트 교황이라는 비아냥까지 들으며 영욕의 날들을 보냈으나 드디어 비텐베르크를 떠난다.1546년 1월이다. 무려 30여 년 동안 유럽 한구석에서 살아오던 로마 기독교를 드디어 세계의 기독교로 확대하는 근세사의 문을 열었던 사람, 역사적인 평가를 듣기는 했으나 그의 종교개혁 투쟁 30년은 피투성이의 몸으로 전쟁터생활이었다.루터는 1546년 1월 18일 비텐베르크 강단에서 마지막 설교를 한 후 6일째 되는 날 그가 태어난
기획특집
조효근
2017.12.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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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요즘 한국 땅에서 벌어지고 있는 ‘박정희 탄생 100주년’ 시비인가, 할 수 있겠다. 그러나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의 공(功)과 과(過)의 문제를 거론하는 내용이다. 며칠 전까지 한국교회가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행사를 하느라고 떠들썩했으나 그 내용들이 대체로 기대 이하였다.1. 왜, 16세기 개혁 반성문 쓰지 못하나마르틴 루터를 비롯한 16세기 개혁자들의 사상과 그들의 행동에서 공과 과가 각기 별도로 있음을 모르고, 또 모른 척하려드는가? 루터의 활동이 모두 옳고, 모두 정의로웠던 것은 아니지 않을까?루터나 그들
기획특집
조효근
2017.11.22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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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기독교 개혁의 총아 마르틴 루터(1483~1546)의 “종교개혁 500주년”이 단순 통과의례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16세기 기독교의 후예들인 모든 프로테스탄트 형 교회들은 바로 지금부터야, 하면서 새 시대를 향한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1517년 10월 31일, 화려하게 출발한 순수파 수도사 출신 비텐베르크 대학 성서학 교수는 멋모르고 인간의 바다에 뛰어든 셈이었다.순수한 수도자가 인간의 바다, “인간의 바다”라고 표현해보는 것은 사실상 당시 중세 유럽인들은 그렇게 간단한 사람들이 아니었다. 우직한 작센족 출신 게르만의 아들
기획특집
조효근
2017.11.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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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신 신분으로 세상에 오셨기에 하나님(예수) 중심의 세상의 질서(화평)를 잡아야 했으나 예수는 세상에 오셔서 정치적 행위를 일체 사양했다(열심당과의 거리). 이로 말미암아 가까이는 가룟 유다의 혼선을 가져오기도 했었다.바울은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하라”(롬 13:1)고 했다. 여기에는 바울의 노련한 정치 감각까지 동원된 표현이다. 바울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로마제국의 처사를 그 이면까지 해석하는 정치철학을 알고 있었다. 그는 루터와 같은 “순진한 접근법 따위”의 행등을 하지 않았다. 그는 미래의
기획특집
조효근
2017.11.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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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개혁 500주년 특집 대담일 시 : 2017년 10월 31일 오후 3시장 소 : 들소리신문 세미나실대 담 자 : 김복기 목사_한국아나뱁티스트센터 총무 조효근 목사_들소리신문 발행인 종교개혁 500주년을 지나면서 16세기 당시 종교개혁 세력으로부터 핍박과 죽임을 당했던 아나뱁티스트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들이 죽음 앞에 자신을 내어주면서까지 실현코자 했던 개혁의 삶, 그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오늘의 한국교회는 왜 그들의 소리에 주목하는 것일까. 500년 전 피의 외침이 21세기 한국교회에 큰 메아리로 진동하
기획
정찬양 기자
2017.11.0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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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프로테스탄트는 영웅적 출발을 했다. 3백여 년의 준비를 거친 유럽 기독교의 용기는 마르틴 루터의 영웅적인 결단과 함께 말 그대로 요원의 불길이었다. 1517년 10월 31일 비텐베르크 예배당 정문에 내걸었던 95개 조항의 건의문은 교황권이 이를 전면 거부하면서 루터는 원치 않았던 교회 분파 현상을 방치할 수밖에 없었다. 1. 고통스러운 폭력들마르틴 루터는 어째서 "폭력"이라는 함정을 피할 수 없었을까? 그의 생애의 대강을 스치듯 떠올려본다. 먼저는 광산업자인 그의 부친의 열망은 신분 상승이었다. 부친은 루터에게 법학대로
기획특집
조효근
2017.10.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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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권 부정의 기반 위에 ‘만인제사’는 ‘이신칭의’를 정당화해 주고, 16세기 개혁의 정당성을 확보해 주었다. 그러나 혁명적 용단으로 출발(1517년)했던 종교개혁은 1525년에 이르러 좌절과 실의의 늪으로 프로데테스운동을 몰아넣었다. 그것은 농민반란자 10만 명의 죽음과 아나밥티스트 열성적 개혁세력이 종교와 정치가 상호의존 관계를 극복하지 못하면 실패하는 법이라고 외친 선언이 진리임을 입증했기 때문이다.양대 복병은 천신만고 끝에 개혁운동이 한고비 넘긴 마르틴 루터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안겨주었다. 1517년 10월 31일 이후 날마
기획특집
조효근
2017.10.1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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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 개혁의 아쉬운 부분-오늘 우리의 책임, 본질로 다가가 해법 제시해야 미래가 보인다 복음의 완전이 이뤄진 예수 메시아의 길에 “일과성 개혁” 행위가 더 이상 진전 없이 멈추게 되면 그 개혁행위는 “복음의 장애 또는 복음의 제한”이라는 불행스러운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16세기 몇몇 개혁자들의 개혁행위가 있은 후 기독교는 더 이상 개혁을 원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개혁의 방해자들이 기독교 안에서 나타나고 있으니 이는 분명히 기독교의 위기가 아닐 수 없다.“16세기 종교개혁 500주년”이라는 기념현상을 마치 메시
기획특집
조효근
2017.06.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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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1517년 10월 31일 루터가 비텐베르크 예배당 정문에 내걸었던 95개 조항을 내용별로 살펴보아도 그것들은 로마 가톨릭 윤리 경고용이었다. 다시 말하면 마르틴 루터는 그가 요구한 95개 조항 건의문은 가톨릭 내부 조정용으로 만족했지 1천여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중세 기독교가 두 조각나는 불행스런 결과를 상상하지도 않았다. 그랬기에 결과 과정을 지켜보면서 돌연변이처럼 나타날 상황변화를 해결할 대안 제시가 턱없이 부족하기도 했다.우리는 여기서 마르틴 루터와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의 수고를 창의적인 열매로 인정할 부분과 또
기획특집
조효근
2017.05.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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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년 7월 6일, 콘츠탄츠 공의회 대 재판정, 보헤미아(체코) 교회 지도자요 프라하대학 학장인 얀 후스(Jan hus, 1370?~1415) 로마 가톨릭 검찰관과 사교(사제)들에 의해 “이단자”로 확정되고, 즉시 화형 집행 상황에 돌입했다.교회는 사형 집행을 꺼렸다. 세속 권력자인 지그스문트 신성로마제국 황제에게 미뤘다. 이어서 성직 박탈의식을 진행했다. 먼저 사제들이 후스에게 단 위로 올라서라 명했다. 그가 단 위로 올라서자 성직자복을 입힌 뒤 후스의 양손으로 성찬배와 성찬그릇을 들라고 명했다.이는 당시 일반신자에게 빵과 포
기획특집
편집부 기자
2017.0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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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시간, 도봉구 도봉로 106길에 위치한 창동교회(김상렬 목사)는 사람들 소리로 시끌벅적하다. 교회 마당 옆 카페에서는 어른들이 차를 마시며 대화하고 있고, 그 바로 옆에는 키즈 카페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놀고 있었다.그곳을 지나 1층 교회 현관 안쪽에 자리한 예배당에서 불빛이 새어나왔고 좀더 다가가니 은은한 음악소리가 발길을 이끌었다. 확 트인 예배당, 강단의 조명에 끌려 들어가 보니 은은한 조명빛을 받고 있는 강단에는 소나무의 고고한 자태, 강단 우측에는 긴 십자가가 누군가를 기다리기라도 한듯 우뚝 서있다. 누구라도 들어가
기획특집
양승록 기자
2016.07.1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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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의 복음으로 시작해 ‘하라, 하지마라’ 일색의 율법으로 끝나는 맹점에서 탈피하라학생들과 계속하는 설교 난상토론-각자 자신의 것을 꺼내놓고 토론과 발표하면 훨씬 풍부해져방학 때 ‘설교클리닉’ 큰 호응, 재학생·졸업생 참여-올 8월 22~24일 사도행전 석의, 해석, 적용기독교인이라면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은 듣는 설교, 기독교의 최강점을 ‘설교’로 꼽고 있지만 그만큼 목회자들의 부담은 크다. 성결대학교 오현철 교수(신학부, 51세)는 설교학자로서 어떻게 이 난관을 뚫고나갈 수 있도록 가르칠까. 그리고 오늘의 한국 강단의 문제
기획특집
양승록 기자
2016.06.22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