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M. 마르티니 지음/성염 옮김/바오로딸 
C. M. 마르티니 지음/성염 옮김/바오로딸 

마르코(마태)복음을 교리교육에 중점을 두고 열두 제자의 자리에 서서, 열두 제자와 함께 걸으며, 자기 내면의 여정을 성찰하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8개의 묵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묵상 첫 번째 ‘하느님의 신비’에서는 하느님을 맞아들이는 인간의 자세와 하느님의 이니셔티브에 대해 머문다. 이어지는 묵상 ‘제자들의 무지’에서는 예수님과 첫 번째 만남이 이루어지는 자리로, 하느님 나라에 관해 무지하고 그 나라에서 멀리 떨어져 있음을 알아차리고 인정하는 자리다. 

셋째 묵상 ‘예수님의 부르심’에서는 자기가 처해 있는 자리에서 하느님의 자비로운 부르심에 전적인 신뢰로 응답하는 세례의 부르심, 그리고 예수님의 선택과 의도로 당신과 함께 있고, 복음을 선포하도록 파견하기 위한 제자의 부르심으로 이끈다. 

넷째 묵상 ‘갈릴레아 활동에서 발생한 위기’에서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와 씨앗의 비유, 겨자씨의 비유를 통해 하느님께 대한 절대적인 신뢰의 길을 제시한다. ‘행동하시는 예수님’에서는 하느님 나라의 신비 앞에서 느끼는 무력감, 그만 두고 싶은 유혹을 기도로 극복할 수 있음과 부르심 받은 이는 세례를 통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길에 동참한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한다. 

‘사람의 아들의 신비’에서는 하느님 나라의 이해를 넘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길에 서게 한다. 예수님의 세 차례 수난 예고를 통해 예수님의 길이 바로 제자의 길이며 신앙인의 길임을 보여준다. ‘예수님의 수난’에서는 한결같은 구원을 주시는 예수님, 그리고 각기 다르게 응답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현실을 비춰보게 한다. ‘묵상 부활’에서는 하느님 나라의 근본 법칙에 따라 외적인 허세는 가급적 삼가고 내적인 깊이를 간직하는 삶을 살라고 초대한다. 

비유로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통해, 하느님 나라에 관한 신비를 ‘외적으로’ 관조하는 데서 출발해 ‘안으로’ 들어가 그 신비를 받아들이도록 짜여 있어서 그리스도인들이 일상과 신앙생활 안에서 겪는 모든 위기와 곤경들을 복음에서 만나고 묵상을 통해 그에 대처하는 올바른 신앙을 일깨우게 한다. 

저작권자 © 들소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