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기독교 학교 살리는 운동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키로

사진은 지난 3월 25일 열린 기독교사학비상대책위원회 1차 모임(사진=웨슬리안타임즈 제공)
사진은 지난 3월 25일 열린 기독교사학비상대책위원회 1차 모임(사진=웨슬리안타임즈 제공)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사학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정석 감독)는 4월 27일 오후 3시 감리회본부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열어 기독교사학 살리기 기도운동 및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날 2차 회의에서는 제천유치원, 매향여중, 영명학교, 삼일상고 등 감리회 계통 교육기관들의 어려운 교육 현장 상황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에서 기독교 교육을 시키기 어렵다는 고충은 상당했다. 

“비기독교인 학부모로부터 예배에 대해 거부반응이 있어 교육청과 협의해 원아모집 시 교회 부설인 점과 예배드림을 홍보하여 원만히 해결했다”(유치원 원장).

“교사 채용 시 교육청에서 면접까지 진행하여 점수대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기독교인의 교사 채용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기도회 및 채플 시간에 영향을 미치는가 하면, 타종교 학생이 채플을 거부하는 경우 별도의 시간을 부여하는 상황이다”(교감).

그런가 하면 한 교장은 “지금은 큰 문제없이 주 1회 예배와 종교학 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나 고교 학점제와 학생 선택권이 실시되고 있어서 차후 종교학을 선택할 학생이 급감할 우려가 있다”면서 “이전에는 5배수로 추천하여 그중에서 기독교인을 선발할 수 있었으나 작년부터 1명을 배정하여 의무적으로 선택하도록 했다. 또한 행정직원 마저 공채하려고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외에도 이날 교장이나 교감, 이사장들은 “현재로서는 기독교 학교로서의 면모를 찾기가 쉽지 않다”, “교사 절반 이상이 비기독교인으로 채워져 있어서 건학이념의 구현이 쉽지 않다”, “교사들이 비협조적이어서 예배 대신 종교과목을 채택하기도 했다”는 등 교육의 현장에서 기독교 교육이나 예배가 어려워지고 있음을 토로했다.

기독교사학 비대위는 청취 후에 서명운동 확산을 위해 연회, 지방회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을 결의하고, 사학법 재개정과 교육감 선거를 위하여 5월 한 달을 기도주간으로 정하고 기도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사학미션네트워크와도 협력하여 6월 1일 실시되는 17개 지역의 교육감선거 후보들의 정책을 분석한 자료도 공유하여 전국교회에 배포하기로 하는 등 기독교학교 살리기운동을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기독교대한감리회에는 사학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3월 25일 기독교사학의 위기에 대한 긴급선언 및 결의문을 발표한 바가 있다. 이후 4월 각 연회에서 선언 및 결의문을 채택하고 서명을 받는 운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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